안녕하세요
한번도 적어보지 않은 주제인거 같은데 사실 와이프가 엄청난 BTS 팬입니다 (아미라고 하죠?). 자기 말로는 최초 그룹이 나오고 나서부터 쭈욱 응원을했다고 하는데 그럼 자기가 좋아하는 그룹이 점차 커져서 글로벌적인 그룹이 되는걸 보면서 신기할거 같긴 하네요
- 저는 BTS를 KBS 뮤직 뱅크에서 처음봤을때 "무슨 이름이 저따구야"라는 기억밖에 없네요 ㅋ
와이프가 엄청 좋아하다보니 앨범을 구매하거나 각종 기념품을 구매하고 있었는데 (이미 집 책장 한층을 다 쓰고있네요) BTS 멤버 중 한명인 슈가가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이야기가 있었나봅니다
- 당연히 저는 몰랐구요
와이프가 한국을 포함해서 미국, 싱가폴, 태국, 일본 등에서도 콘서트를 한다고 은근슬쩍 운을 때길래 아 그럼 가까운 태국으로 한번 예약해봐, 라고 하니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진짜 예매한다? (설마되겠어) 그래
베트남 시각으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 해서 주말 일요일 아침부터 일어나서 부랴 부랴 접속을합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지나니 아래와 같이 사이트가 오픈을 하는데
일찍부터 대기한 보람이 있는지 BUYING QUE (구매 대기)에 들어가는걸 보고 와이프가 엄청 좋아합니다
- 저는 사실 누구 콘서트라는걸 가본적이 없어서 처음으로 콘서트 구매 절차를 구경했네요
와이프의 간절한 기다림.JPG
오랜 기다림 끝에 (저 대기라인만 20분가까이 본거 같습니다) 접속을 하게 되는데요
왠걸? 접속을 했는데 티켓이 다 빨간색(판매 완료)로 나옵니다 ㅠ 가장 비싼 VIP는 말도 할것도 없고 가장 저렴한 티켓 (한국돈 15만원 정도)도 싹다 빨간색입니다 ㅠ
- 이럴수가 없어
하지만 접속 후 약 10분간의 빠른 새로고침과 지속적인 클릭 끝에 가장 싼 표 1개를 겨우 구하게 됬습니다!
- 와이프의 표정이 갈수록 안좋아져서 제가 계속 도와줬습니다
결국 구매를 완료했네요 ㅋ
혹시 차후 문제가 생길까봐 결제 완료 웹사이트를 사진으로 남겨놨는데 구매 완료 고지를 포함한 안내가 메일로 와서 큰 걱정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와이프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태국에 가서 발생할 비용 (호텔, 비행기, 기타 등)에 대해 잠깐 걱정했던 제가 참 미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깐요
- 남편으로서 와이프 좋아하는 일 하나 못해주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졸지에 태국에 가게생겼네요 ㅎ. 저는 콘서트에 가지 않기에 태국에 잠깐 쉬러 간다 생각하고 다녀오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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