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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베트남 물류

베트남 호치민 물류 창고 - 물류 창고 탐방기 (202305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업무 관련으로 인사드리네요. 제가 하고 있는 물류업 고객사쪽에서 물류 창고를 운영할 계획이 있어 이를 체크하고자 현장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오늘 방문한 곳은 호치민에서 가까운 붕따우 (VUNG TAU) 해안 도시 근처에 있는 푸미 (PHU MY) 지역입니다

 

 

이미 호치민 인근 산업 도시인 동나이, 빈증 등의 토지 가격이 높아지다보니 호치민과 상대적으로 가까우며 

- 차가 안막힐 경우 호치민 시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붕따우 항만을 통한 수출도 용이하여 각종 기업들이 들어오고 있는 지역이지요

 

Phú Mỹ · 베트남 바리아 붕타우 호찌민시

베트남 바리아 붕타우 호찌민시

www.google.com

 

이 곳에 위치한 많은 기업들 중 하나 근처에 물류 창고를 운영할 계획이 있어 해당 기업이 위치한 공단 5KM 근처로 해서 물류 창고 부지를 알아보기로 합니다

- 일단 방문 전 이미 업체를 몇군데 컨택을 해서 연락처를 받고 일정을 FIX하고 출발합니다

 

 

볼 곳은 총 6군데인데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호치민 < - > 붕따우 대로 바로 옆에 위치한 정말 좋은 땅이네요

- 아래 사진처럼 주 도로와 바로 연결되어 있음

 

그리고 면적이 꽤 큰 편이며 (2,000 M2) 빈 공터 (차량 주차, 정차, 하차 용)도 있어 괜찮은걸로 보이는데요. 처음부터 시작이 좋습니다

 

사실 위치가 너무 좋아서 "파실 생각 없냐"라고 하니 바로 단호하게 NO라고 이야기하신다

- 자녀가 캐나다에 살고 있는데 같이 넘어가게되면 그때 파신다나 어쩐다나...

 

 

일단 위치가 좋은 걸 하나 잡아뒀으니 기분 좋게 다음 물건으로 이동합니다. 호치민에서 편도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지만 한국과 다르게 

- 업체들 간 부동산 물건을 서로 공유하지 않으며 

 

- 직방, 다방, 네이버 부동산처럼 신뢰할수 있는 부동산 웹사이트가 없고 

 

- 정확히 원하는 내용을 알려줘도 수수료를 많이 받을수 있는 위주로 안내하는 경향이 커서

* 베트남 현지 (토지가 있는) 부동산이기에 모든 물건은 베트남 현지인 업체 및 직원과 같이 봐야합니다 

 

1회 방문에 바로 원하는 걸 확인하고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2번째로 방문한 곳은 전문적인 물류 창고네요. 24시간 운영에 시설이나 관리가 꽤 잘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내부는 일본 업체, 일부 한국 업체가 이미 쓰고 있는 모습인데 아직 빈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 컨테이너까지 운영될걸 고려한 외부 공간(동선 처리), 잘 관리되는 도로 및 직원 등 좋은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대신 그만큼 가격이 높겠죠)

 

다음은 조선소 안에 있는 창고입니다

- 사실 여기는 창고라기 보다는 안쓰는 조선소 공장을 임시로 빌려주는 형태로 보이는데요

 

 

일단 조선소(해군, 즉 군대가 소유한 회사), 즉 군 회사와 계약하는 것이 좀 꺼림찍 하기도 하고 차후 직원 관리 및 운영에 있어 군사 시설이라 제약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데다가

 

중요한건 보관해야할 물건이 반제품이긴 하지만 "전자 제품"이라 먼지 등에 취약할 수 있어 여기는 제외해야 할 거 같네요

- 대신 이럴때 아니면 언제 "군 조선소"에 와보겠냐 싶어 좋은 경험했다 싶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 "군사", "군부대" 등의 시설은 일반 베트남인은 물론 외국인은 당연히 출입이 제한됩니다

 

그리고 다음 방문한 곳은 "캐쉬넛"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창고 내 잔여 창고로 보이는데요

 

사실 여기는 사전에 들었다면 절대 방문을 안했을 겁니다. 일단 캐쉬넛이 있다보니 99%의 확률로 "쥐"가 있을 거고 게다가 밑에 먼지가 엄청 많이 있어, 즉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말씀드린대로 중개인 입장에서는 수수료 많이 주는 아니면 계속 자기한테 푸쉬하는 임대인 위주로 보여줄 가능성이 높겠죠?

 

 

그리고 마지막에 방문한 곳이 있는데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 운송을 해야 할 업체와 편도 1.5 KM

 

- 면적 분할 가능 (1,300 M2)

 

- 최근 건설된 창고 + 동일 토지 내 옆 건물에서 토지주인이 공장 운영 (직접 관리를 하는 것으로 보임)

 

일단 여기가 가장 괜찮아 보여서 해당 업체에 "우리는 여기 근처에 관심이 있으니 추가로 더 알아봐 달라, 다음주에 또 오겠다"라고 한 상태입니다

 

 

일단 당연히 한국인이면 물류 창고를 하겠다고 하면 위치, 가격, 면적, 기타 비용등을 정리를 위해 정보를 받아야하는데 베트남에서는 

"니가 뭔데?"

 

로 정보를 받으려면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이러다보니 저희도 일단 이번 1차 방문 후 추가 방문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정리한 다음 진행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 않을까싶습니다

- 한국과 달리 해외라 어려운점이 있지만 여기는 좀 더 어려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