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1월,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에 대해 글을 적은적이 있는데요
금년 1분기가 지난 현재 상황은 작년 대비 개선되었다라고 판단하기 보다 더 악화되었다고 보는게 맞는 수준인거같습니다
- 2023년 1분기 GDP 성장률, 최근 12년 중 코로나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
- 경기 악화에 따른 기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 실물 경기 위축
이게 베트남만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뉴스나 언론에서는 베트남의 긍정적이고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하는터라 현실과 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 이미 한국도 좋지 않은데 베트남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겁니다
또한 제가 업을 하고 있는 물류쪽에서도 상황은 크게 좋지 않습니다
* 2022년 베트남 남부 삼성 (삼성 호치민)의 경우 매출이 48억 달러 (약 6조 3,000억 원)이나 순 이익은 0.25억 달러(약 330억), 즉 영업이익률이 1%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제가 알기로 작년 삼성 호치민에 DA(냉장고, 세탁기) 생산 라인이 추가 설치되어 "비용(설비 투자)"에 반영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밴더 A 사 (삼성 1차 협력사): 금년 1분기 내 10억 원 이상 적자 + 현지 채용 한국인 인원 감축
- 밴더 B 사 (삼성 1차 협력사): 비용 절감 시작 (물류비용 감사 진행 및 부적절 물류비 확인)
- 밴더 C 사 (삼성 1차 협력사): 삼성으로부터 금형 회수 (물량 감소)
- 밴더 D 사 (삼성 1차 협력사): 호치민 철수 언급
* 대형회사입니다
들리는 이야기가 유럽에 위치한 삼성쪽의 비용이 크게 증가하여 일부 모델이 베트남으로 넘어온다고는 하나 최소 6월 이후로 예정되어 있고 물량이 들어온다 한들 가뭄의 단비 정도는 되겠지만 얼마나 클까 싶습니다
- 베트남 남부 지역에 큰 업체라고 해야 삼성, 포스코, 효성 정도인데 아무래도 삼성이 전방위적으로 한국 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큽니다 (1차,2차 협력사 + 협력사 직원들 + 물류사 + 해당 협력사들이 쓰는 회사들 까지)
당연히 이렇게 경기가 좋지 않으니 "부동산"쪽은 더 말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 "매도"에 대한 문의, 요청은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만 "매수"를 희망하는 사람은 찾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금리 인하 움직임이 있고 제조업쪽에서 하반기부터 제조업 경기 개선 전망이 있는데다가 지정학적으로 베트남을 제외하고 제조업이 옮길 만한 국가가 없는터라 글로벌 경기 개선 및 베트남 경기 개선, 일단 그때까지 버티는게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일단 살아남아야 뭘 더 할수 있으니깐요
문의 사항 있으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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